원전수거물 관리시설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 부안군 위도가 부지선정위원회의 1차 지질 및 자연환경 조사에서 '부지 적합' 평가를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3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후보부지 1차 검토보고서를 공개, 위도가 부지환경 분야(11개 항목)와 사업여건 분야(6개 항목) 등 총 17개 평가 항목에서 '부지적합' 수준인 A등급 7개, B 7개, C 2개, D 1개의 평가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위도는 지질구조 상태, 지표수 영향, 생태계 영향, 영향시설(비행장, 군사시설, 댐 등) 존재, 인구밀집도, 토지이용도, 항만설치 용이성 등에서 A(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지질분포 상태, 지하수 영향, 지진 안정성, 기상재해 영향 등은 B(우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형상태는 C(보통)를, 전력ㆍ용수 등 인프라접근 용이성은 D(미흡)로 평가됐다. '불량' 판정인 E 등급은 없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