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전쟁=근대과학의 형성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을 두고 의사들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투쟁사를 담았다.
에이즈 바이러스,신경세포의 비밀,소아마비 백신 등의 발견이나 개발 등을 둘러싼 치열했던 논쟁들을 권력투쟁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정리했다.
(핼 헬먼 지음,이충 옮김,바다출판사,1만2천8백원)
맥도날드·스타벅스 등 미국 대형 식음료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발길을 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국내 시장에선 비슷한 인상 조치에도 여전히 이들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배경이 주목된다. 치솟은 식음료비에 美소비자들 지갑 닫혀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후 소비자 충성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가격을 인상한 식품 회사가 시장에서 외면받게 됐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 데이터를 인용해 올 3월 미국 식료품 가격은 2019년 대비 26% 상승했고, 특히 저소득층이 주로 찾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의 경우 33%나 올랐다고 했다.WSJ는 “슈퍼마켓이나 식당의 식품 인플레이션 속도는 최근 1년간 둔화됐지만, 햄버거에서 마요네즈까지 상품 가격은 여전히 과거보다 훨씬 비싸다”며 “팬데믹 이후 3년간 식품 회사들은 급격한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고수할 것이라 말했지만 일부 소비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스타벅스 등을 이 같은 사례로 들었다.이용객 감소는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레비뉴매니지먼트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패스트푸드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실적에도 반영돼 맥도날드의 1분기 주당 순익은 2.7달러로 시장 예상치(2.72달러)를 밑돌았다. 맥도날드 경영진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지출 억제 분위기가 뚜렷하다면서 "최근 소비 감소세는 놀라울 정도"라고 경고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같은 식당을
KBS '전국노래자랑'의 MC 남희석이 시청률 상승보다는 프로그램의 안정화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남희석은 7일 '한국방송작가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뒤의 심정과 근황 등을 전했다.앞서 KBS는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최초의 여성 MC'로 개그우먼 김신영을 발탁했으나 1년 5개월 만에 돌연 교체를 선언, 남희석을 새 진행자로 선정했다.당시 KBS는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MC 교체의 이유가 시청률 때문이라고 밝혔던 바다.남희석이 MC를 맡은 뒤 5주간의 평균 시청률은 5.8%였다. 이는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 4.9%보다는 높았지만, 송해의 1년간의 평균 시청률 9.4%에는 크게 못 미쳤다.시청률과 별개로 남희석은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MC 제의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담감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고 MC가 부담감을 느끼고 불안해하면 안 되기 때문에 3회 때부터는 마음 편하게 녹화했다"고 덧붙였다.첫 녹화에서 차분한 톤으로 튀지 않는 인사를 건넨 그였다. 남희석은 "너무 이슈가 많이 돼서 '기본을 따르자'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송해 선생님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아서 선생님의 기본을 따라가 보자는 생각으로 조금 차분하게 녹화했다"고 밝혔다.녹화
세계적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이 6월 11일 서울 해오름극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헨델의 클래식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노래(넘버)들과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등을 들려준다. 오는 22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3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무너지는 백악관을 무심히 바라보다성조기는 거꾸로 매달려 있고 백악관 입구는 무너져 내립니다. 검은 흙으로 지어진 파사드는 그 자체만으로 위태위태한데, 심지어 기울어져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활동가인 마샤 존슨의 조각상은 침몰하는 백악관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81회 휘트니비엔날레가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 전 미술전문기자 이한빛의 ‘아메리칸 아트 살롱’● 쇠퇴한 상점에서 세계적 의류 기업으로스기모토 다카시가 저술한 <유니클로>는 일본 야마구치현의 쇠퇴한 상점가에 틀어박혀 있던 한 청년이 ‘유니클로’라는 금광맥을 손에 넣을 때까지의 이야기다. 알려지지 않은 암흑시대부터 도쿄에 진출해 마침내 세계적인 어패럴 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 BC에이전시 대표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요나스 알버가 이끄는 부천필요나스 알버가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첼리스트 최하영 협연으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뮤지컬 - 베어 더 뮤지컬‘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두산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