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달 30일 건설 토목업계의 비리를 퇴치하기 위한 다국적 프로젝트팀을 출범시켰다. WEF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프로젝트팀은 전세계 개발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에 적용되는 반(反)부패 행동기준을 마련,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F는 "이 행동기준은 성실,공정거래,윤리원칙 등의 내용을 담게 될 것이며 관련 기업들에 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에는 현재 WEF 내 건설 토목기업 그룹,국제투명성기구,그리고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그리스 리히텐슈타인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WEF는 앞으로 한국 스페인 프랑스 중국 터키의 대표적 기업들에도 참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