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할 계획인 업체수가 확대하려는 업체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가량이 유망 연구테마를 신규 사업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고 이를 대부분 사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백1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힌 업체는 11.3%에 그쳤고 나머지 업체들은 이전 수준을 유지(57.9%)하거나 축소(30.8%)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