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30일 "미국으로부터 이라크 치안유지 활동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봉길(申鳳吉)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라크 전후복구 작업에 비전투분야인 의료와 공병부대가 활동중" 이라며 "일부 외신보도와는 달리 우리 정부는 이라크 치안유지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조치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치안유지 활동을 위해서 전투병이 파견돼야 하는데정부로서는 아직 검토한 적이 없다" 면서 "브리핑 내용이 잘못 전달됐을 가능성이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 전후복구 작업과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할 국군 서희부대와 제마부대가 지난 5월 7일부터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인근에 주둔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