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예고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달 큰폭으로 증가했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건축허가 면적은 2천628만3천㎡로 전달(1천56만7천㎡) 보다 148.7%가 늘어났고 지난해 6월(1천25만9천㎡)에 비해서는 156.2%가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작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6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천420만7천㎡로 지난해 6월보다 241.8% 증가했고 상업용이 750만6천㎡로 113.2%, 공업용이 172만7천㎡로 31.9%, 문교.사회용이 111만7천㎡로 62.4%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천509만9천㎡로 246.1%, 지방이 1천118만4천㎡로 89.7%증가했다. 올 1-6월 누계 건축허가 면적은 7천906만6천㎡로 지난해 동기대비 13.1% 늘어난가운데 용도별로 주거용(3천445만6천㎡)이 21.9%, 공업용(828만9천㎡)이 0.8%, 문교.사회용(414만7천㎡)이 14.7% 각각 늘었고 상업용(2천569만6천㎡)은 1.8% 감소했다. 같은기간 지역별로는 수도권(4천194만7천㎡)이 14.6%, 지방(3천711만9천㎡)이 11.4%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 전국 건축물 착공면적은 1천499만6천㎡로 지난해 동월 대비 86.1% 증가했고 전월대비 71.6% 늘었다. 용도별 건축물 착공면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공업용(-13.8%)이 소폭 감소한 반면, 주거용(113.1%)과 상업용(102.2%) 등 다른 용도는 모두 큰폭 증가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일반주거지역이 세분화되고 용적률 기준도 강화돼 종전의 규정을 적용받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