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8일 저녁 네티즌과 인터넷상에서 토론을 벌인다. 토론과정은 모두 생중계된다. 서울 'COEX 몰'에서 진행될 토론의 제목은 '병렬아 놀아줘'. 한나라당은 '디지털 정당화'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당의 노쇠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네티즌들에게 한발 다가서기 위한 것이다. 질문은 지난 20일부터 인터넷으로 받았고,패널은 20,30대 학생·직장인 등 6명이 선정됐다. 생중계되는 동안 실시간 질문도 받는다. 27일까지 접수된 질문은 청년실업,빈부격차,북핵·신용불량자 문제 해결 방안 등 다양하다. 특히 "젊은이들의 동거를 다룬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히트쳤는데,혼전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등 '원조 보수'를 자처하는 최 대표가 답하기에 상당히 껄끄러운 질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