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中 따돌릴 일류제품 개발해야"…조석래 효성회장, 직원들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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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중국 위기론'을 꺼내며 임원들에게 5년 뒤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강력히 주문했다.
조 회장은 최근 열린 임원 회의에서 "효성의 미래가 중국 부상으로 안심할 수 없게 됐다"며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일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지난 4월 이사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쇼크를 얘기하며 중국을 이길 수 있는 차별화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신년포럼에서 "정부가 대기업을 어떤 식으로든지 달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 등 해외로의 공장 이전이 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 시장 팽창에 대한 위기감을 역설하기도 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