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는 24일 차기대선에도전할 뜻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손 지사는 오는 28일 방송예정으로 이날 녹화한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후보의 기회가 온다면 거절하지 않고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손 지사는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로 45-55세가 적당하며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손 지사는 유력하긴 하나 나이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선이 입사시험 보는 것이냐"고 반박하며 "국민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장점으로 국제적인 감각과 정책적인 식견, 추진력 등을 꼽고당내 기반이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내세웠다. 손 지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요구와 관련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나서는 것은 잘못"이라고 피력하고,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공당인 여당대표로서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