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나 신세계의 홈쇼핑 진출설이 기존 홈쇼핑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신영 엄동원 연구원은 홈쇼핑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채널 확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산파적으로 흩어져 있는 SO사업자들과 연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SO와의 연계성을 위해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대여금과 지분투자를 통한 지배력 확보와 기존 사업자들과 지속적 유대형성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후발업자들이 현재 시장점유율을 쉽게 늘리지 못하는 것. 엄 연구원은 롯데나 신세계가 진출이후 손해를 보면서 상품을 팔지 않는 한 점유율 확대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만약 시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신규업체들의 업계 1위 확보는 매우 힘들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롯데는 사업 다각화와 할인점 재정립 그리고 롯데-미도파 연계성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며 신세계 또한 할인점 1위고수와 중국 진출,새로운 성장산업 발굴 등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즉 롯데나 신세계가 홈쇼핑 사업을 고려할 수 있으나 투자비용 등까지 감안해 경기회복과 후발업체 수익성 큰 폭 개선 등이 나타날 때까지 지분 인수 가능성 대두는 힘들다는 뜻. 엄 연구원은 따라서 롯데 등 진출설이 홈쇼핑 주가에 영향을 줄 요인이 아니며 경기민감 특성이 반영되는 것일 뿐 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