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양궁이 제4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한국남자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반 코틀랜드파크에서 계속된 대회 단체전 결선 라운드 16강전에서 독일을 257-245로 꺾은데 이어 8강에서는 네덜란드를 249-242로 따돌렸다. 한국남자가 16강전에서 기록한 257점은 95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세운 255점을 2점 경신한 대회신기록이다. 한국여자도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51-23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 폴란드와 242-242로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28-2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21일 남자는 인도, 여자는 우크라이나와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