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급변하는 환경행정 여건에 맞춰 직원들의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한 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전문가 초빙교육 ▲산.학.연 합동연구 ▲개인능력 개발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는 이달 중 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수요 조사, 추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 초빙교육은 현안으로 떠오른 환경문제와 사회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매달1차례씩 월요일 연장근무시간을 이용해 이뤄진다. 환경부는 또 직원들 뿐 아니라 산업계.학계가 참여하는 자연.대기.수질 등 7개분야의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모임으로는 현재 `열린환경연구회'와 `폐기물정책연구회' 등 2개가 결성돼있다. 직원들은 최소한 1개의 연구모임에 가입해 공동 연구와 토론을 통한 실질적 연구결과를 내놔야 한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개인능력 개발을 위한 대학.민간교육기관 위탁교육이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환경부는 전문교육 과정에 한해 위탁교육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외국어강좌와 레크리에이션 강좌에 대해서는 수강료의 5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명숙 장관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 함양과 정책개발 능력 배양, 자기계발은 직원들의 경쟁력 배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