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들어가는 롤스크린용 부품업체인 코인씨앤엠(대표 이계원)이 국내 블라인드 및 커튼 완제품시장에 뛰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이계원 대표는 "이번 블라인드 및 커튼시장 진출은 부품 생산만으로는 매출신장에 한계가 있어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건축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씨앤엠은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자체브랜드로 '방장(房帳)'을 내놓았다. "원단도 자체 기술로 디자인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회사측은 이달부터 대형 할인마트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업강화를 위해 특판사업팀과 디자인개발팀도 신설했고 공장에 30평 규모의 전시장도 마련했다. 코인씨앤엠은 국내 소비시장 진출에 따른 수요충당을 위해 중국 저장성의 현지 기업과 위탁생산계약도 맺었다. 이곳에서는 롤스크린용 부품인 기어집을 생산,오는 9월까지는 매월 1백50만개,10월부터는 월 6백만개씩 들여오기로 했다. 코인씨앤엠은 지난 4월 총 45억원을 들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3천2백평의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본사와 함께 이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출 5백만달러를 포함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31)766-66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