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홍명보가 이끄는 LA갤럭시(미국)와카이저 치프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03피스컵코리아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내한했다. 지기 슈미드 감독이 이끄는 LA 갤럭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곧바로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LA갤럭시는 성남(13일)과 대전(14일)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15일 전주로 이동해 캠프를 차리고 16일 열리는 나시오날전을 대비한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LA갤럭시의 간판 수비수인 홍명보는 이날 입국장에서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9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창단된 LA 갤럭시는 지난해 리그 우승으로 미국프로축구(MLS) 최강자로 등극한 북중미 강팀이다. 한편 `아프리카 강호' 카이저 치프스는 이날 오전 입국해 그랜드호텔에 짐을 풀었으며 13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14일 대전으로 이동해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개막전을 준비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