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3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제주공항지역 시정이 800m 이하로 떨어지자 오전 10시를 기해 시정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은 이날 오전 9시55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1213편을 서울로 회항시킨 뒤 결항처리한데 이어 오후 1시20분까지 서울, 부산, 광주노선 왕복 14편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청주노선 항공편왕복 16편을 결항처리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공항의 시정은 400m까지 떨어진 상태로 오후 1시까지발효된 시정주의보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결항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