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및 지중해 주변 10개국 통상장관들은 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라조 데이 노르마니에서 교역 증진과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통상차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는 EU와 지중해 10개국 간에 오는 2010년까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EU는 지중해 주변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이 지역과 교역 증진을 꾀하고 있으며EU의 경제적 영향력을 이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지난 95년 지중해 연안 10개국과 동반자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지중해 주변 10개국은 이스라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터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이다. (팔레르모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