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장관은 `미래 한미 동맹 정책구상' 협의 진전 내용에 대해 만족스럽게 평가 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정책구상 협의를 통한 상호합의사항을 시행해 나감에 따라 미국의 공약 이행능력이 더욱 강화 될 것임을 재강조했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강력하고 한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며, 지난 수 십년간에 걸친 한국내 변화를 반영하고, 범세계적 전력구조에 대한 미국의 희망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목표라는 점에 견해를 같이했다. -양 장관은 21세기 안보환경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동맹을 강화(en hance)하고 조성(shape)하며 조정(align)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합의했다. ▲강화:조영길 장관은 주한미군의 전력증강을 위해 향후 4년간 110억달러를 투 자하는 미국의 계획이 전쟁억제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안보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점에,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이 한반도 방위역할 증대에 맞춰 전력증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에 유의했다. ▲조성:양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능력 발전과 연계해 한미군 간 일부 군사임무를 전환시켜 나가는데 대해 동의했다. 한미동맹이 지역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야 한 다는 데도 견해를 같이했다. ▲조정:양 장관은 용산 미군기지의 조기 이전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 미군기지 들의 한강 이남 통합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하되 1단계는 오산 공군기지와 캠프 험프 리로 최종적 통합을 하기전에, 일단 소수의 기지로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고, 2단계 는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추진키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신속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재처리, 핵무기 보유, 핵무기 시위 또는 수출 위협 등에 관한 북한의 성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북한 핵문제가 다자간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외교적인 수단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 으로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