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확대 등 논의 ‥ 盧대통령 내달 7~10일 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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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7월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이 기간중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새로 출범한 양국 정부간 신뢰를 다지고, 무역과 투자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노력을 거듭 요청하고,양국 지도자간 우의와 신뢰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동반자관계로 도약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관련 부문에서 현재 양국간 공동관심사는 △교역ㆍ투자확대 및 협력 프로젝트 개발 추진 △베이징 올림픽 및 상하이 엑스포 관련 협력 △환경ㆍ보건분야 협력 강화 △청소년 등 인적교류 확대(지난해 2백30만명 왕래) 등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중국의 명문 칭화(淸華)대학을 방문, 연설하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한ㆍ중 경제인들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갖는다.
또 베이징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방문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방중에는 정부에서 15명의 공식수행원 외에 30명의 민간경제인들도 동행한다.
재계에서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황두열 SK부회장,이수호 LG상사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이 포함됐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