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대표에 최병렬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 결과 총유효투표수 12만8천7백21표중 4만6천74표(35.8%)를 얻은 최 의원을 새 대표로 확정했다. 최 의원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서청원 의원은 4만2천9백65표(33.4%)를 얻어 2.4%포인트 차로 2위를 했다. 강재섭 의원과 김덕룡 의원은 득표율 14.7%, 12.2%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이재오(2.1%) 김형오 의원(1.8%)이 그 뒤를 이었다. 최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투자하고 싶은 나라,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 경제를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권ㆍ대권 분리의 정신을 살려 특정 정파의 수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민주당적을 포기하고 신당에서도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