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장중 한때 최근 5주간 최고치인1.1484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4시1분(한국시각 25일 오전 5시1분) 현재 전날보다 0.43센트 오른 유로당 1.1517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17.94엔을 기록, 전날에 비해 0.18엔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외환시장의 거래량은 25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평상시보다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뉴스가 155명의 분석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5명이 0.25%포인트의 인하율을, 48명이 0.5%포인트를 각각 예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가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씨티그룹 프라이비트 뱅킹의 듀라즈 타세 수석 외환거래담당자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시장과 달러화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3.5로 전달의 83.6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82를 웃도는 수치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ㅁ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