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조정 영향과 기관 순매도로 주가가 11p 넘게 하락했다.23일 기관은 1,155억원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체 179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1,300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외국인도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양은 아니었지만 매도 우위(106억원)를 보여 투자심리를 불안케 했다. 기술적으로 최근 상승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5일 이동평균선(680)을 하향 이탈했다.20일 이격도는 105에서 103으로 하락했으며 보조 지표들은 과열권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亞 전략가 티모시 모우에는 지난주 자사의 美 내년 성장률 상향 조정이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따라서 아시아와 세계 증시간 격차 축소가 지속될 것이며 역내외적인 풍부한 유동성 등을 그 배경으로 지적했다.다만 눈여겨볼만한 지적은 단기적으로 모멘텀상 과다하게 진행됐다며 조정시 매수를 권고. 한편 외국인은 KT를 139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올려놓은 가운데 LG카드,현대차,LG건설,국민은행 등을 사들였다.반면 하이닉스를 207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며 삼성증권,신한지주,삼성화재 등을 내다팔았다.한편 외국인은 삼성증권 외에도 현대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 등 대표 증권주들을 일제히 순매도했다.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579억원 순매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하락한 1190.2원을 기록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주말 대비 6bp 상승한 4.15%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조정시 650 지지 기대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최근 이틀간의 조정을 상승 추세의 연장속에 숨고르기 장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또한 외국인의 매도가 그리 크지 않았고 장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규모가 축소됐으며 외국인의 매도 전환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650)까지의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원투신 김경배 주식운용 팀장은 기간조정과 지수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650선에서는 지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FOMC 회의 결과 시장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에 의해 보충된 에너지가 충만한 이상 급격한 하락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주가가 680~700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지표 개선이 가시화되어야 한다면서 특별히 가시화 된 것은 없으나 미국 시장에서 개선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해외시장 상승 추세 유지와 이에따른 외국인 유동성 공급이 계속되는 한 물량 소화과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일부 비관론도 키움닷컴 정도영 수석연구원은 다소 판단하기에 이른감이 없지 않으나 유동성장세가 이번주부터 서서히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선이 본격 하락세로 접어들어야지만 좀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겠으나 오는 25일 FOMC회의 결과 금리 인하라는 재료가 노출되고 나면 유동성 장세는 막바지 국면으로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