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지하철 파업과 함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철도노조의 잇단 노동관련 집회와 파업으로 이번주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파업을 앞둔 부산지하철 노조는 23일 오후 사측인 부산교통공단과의 막판협상에도 불구하고 노포동기지창에서 조합원총회 및 결의대회 등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 28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도 민주노총 철도노조 부산본부 주최로 23일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개혁 입법저지 및 파업승리결의대회를개최하고 거리선전전을 매일 전개한 뒤 28일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동 부산지역본부는 23일 오후 4시부터 5시40분까지 부산역에서 총파업 투쟁승리결의대회를 갖고 28일 파업총출정식에 이어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노총은 25일 4시간짜리 부분파업 투쟁을 결의한 가운데 당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뒤 한진중공업으로 이동,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파업과 집회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및 과격행위시 공권력을 투입키로 하는 한편 불법행위자에 대해선 사법처리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