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는 22일 "지금한나라당 의원 7명과 구체적으로 (탈당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이후 구체적인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여의도당사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특검수사 기한연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탈당 및 개혁신당창당은) 7,8월에 마무리돼야하며, 9월 정기국회에선 별도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 형식은 아직 논의하지 않았지만 어쨌듯 합류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도 깊숙한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중도파의 `통합신당론'이 탄력을 받는 움직임과 관련, 김 대표는 "민주당은 신.구주류 모두 호남표의 결집없이는 존립할 수 없는 정당임을 입증하고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내년 총선후 3, 4당 체제로 갈 것이며, 개혁당이 제1당이 되고 나머지는 지역정치세력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