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사냥'이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영입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브라질 `3R 삼각편대'의 한 축인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맹)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다음주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스포츠일간 레퀴프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호나우디뉴는 베컴 영입에 실패한 FC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로,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3천만유로(416억원)에 연봉 400만유로(56억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베컴에 이어 호나우디뉴를 놓고 또 한차례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아틀래틱 빌바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9번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승점 75로 이날 같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 2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73)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진다. (파리.바르셀로나 AP.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