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이 美 경제구도에 대한 약세관을 유지했다. ABN암로의 분석가 게라드 미낵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경상적자와 연방 재정적자 그리고 가계자금능력수준 등이 경제구도 전망을 더 약세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우선 GDP대비 5.1% 비중까지 치솟은 경상적자의 경우 미국이 계속해서 자산을 팔고 있거나 혹은 부채를 높여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민간부문 현금흐름 개선을 공공 부문에서 침식해들어가고 있음을 나타내준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은 1년전 1천454억달러이던 연방재정적자규모가 2천920억달러로 높아진 데서 알 수 있으며 올해 4천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가계의 자금상태 지표(debt servicing)가 14.0%로 1년전보다 0.1%p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이는 Fed가 제공해준 금리인하 효과가 소진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만약 Fed가 가계재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작년 수준만큼 금리를 떨어뜨려야 하나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미낵은 이같은 지표들이 작년이후 경제구도가 악화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으며 자신의 전망에 비관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