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개월만에 최고 ‥ D램가격 상승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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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19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천원(4.51%) 오른 37만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9일(37만2천5백원) 이후 7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주가상승의 주 원인은 반도체 D램가격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지적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19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에는 무려 2천2백56억원(61만주)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3일 52.33%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54.70%로 늘어났다.
김석규 B&F투자자문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을 낮춰놓은 대형 뮤추얼펀드들이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데다 IT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자 삼성전자의 비중을 다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반도체 D램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반도체경기 회복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은 PC업체의 D램 재고가 낮고 PC경기가 가을 개학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7∼8월에도 D램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선 리먼브러더스증권이 통신용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 인텔 등 반도체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면서 제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 근접, 추가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주가 5일 이동평균선, 20일선, 60일선, 1백20일선이 위에서 밑으로 차례로 배열되고 모두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상승추세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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