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핵심 사업군은 5개다. 전자 화학 유통 에너지 통신 등이다. 빅5 중 전자부문은 LG전자가 이끈다. LG전자의 향후 3개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24.0%,순이익증가율은 4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DP부문의 흑자 전환과 가전부문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이동통신단말기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이 설비투자의 두 배에 달해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주주배당금도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화학부문의 LG화학도 앞으로 3년간 ROE가 평균 23.3%,순이익증가율은 13.6%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이 설비투자보다 많아 자체 현금흐름으로 설비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석유화학과 정보전자 사업 등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LG유통은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을 포괄하는 전방위 업태를 구축했다. 슈퍼마켓은 시장점유율이 62.8%에 달하고 편의점은 24.9%에 이르는 등 시장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LG칼텍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부문은 정유 가스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성장성은 낮지만 현금흐름이 좋아 배당성향 증가가 예상된다. LG칼텍스 등이 상장될 경우 큰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통신사업은 빅5 중 가장 취약한 사업군이다. 앞으로 3년간 배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이동통신 업체인 LG텔레콤,유선통신 업체인 데이콤과 하나로통신,기간망사업자인 파워콤을 소유하고 있다. LG텔레콤과 데이콤은 현금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자회사인 하나로통신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데이콤은 파워콤 인수에 따른 증자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