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세계적 게임유통업체인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VUG)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18일 "세계적 엔터테인먼트그룹인 비벤디 본사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VUG에 지분인수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VUG를 인수하려는 업체가 많고 2차 인수의향서를 다시 내야 하는 만큼 지분 인수가 실현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보유자금은 1천억원 수준이어서 VUG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3∼4%에 불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세계 최대 게임유통업체 중 하나인 VUG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VUG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