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수기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영화사 아이엠픽쳐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한국영화 점유율은 '살인의 추억'과 '와일드 카드'의 흥행에 힘입어 50.3%를 기록했다. 지난 2월(52.5%)과 4월(54.7%)에도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기는 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대거 개봉되는 성수기인 5월에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의 한국영화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46.2%(서울관객 기준)를 기록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