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12일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 및 도매물가의 하락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전날의 유로당 1.1766달러보다 0.0095달러 높은 1.186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의 유로당 1.1933달러와 비교해 불과 0.7%내에 근접한 수준.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달러당 117.69엔에서 117.47엔으로 떨어졌다. 한편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고 도매 물가도 2개월째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이달중 목표 금리를 1.25%에서 0.75%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스티븐 엥글랜더 수석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달러화를 매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