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에 참가해 세계평화음악상을 수상한다고 소속사인 다음기획이 11일 밝혔다. 이 상은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의 주창으로 발리 폭탄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수여된다. 실행위원회는 "윤도현 밴드가 월드컵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어냈고 지난해 평양 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한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윤도현 밴드를 비롯 바바(인도),글로리아 게이너(미국),맥시 프리스트(자메이카),하킴(이집트),엠마 샤플린(프랑스),러브 시이키델리코(일본) 등 10여개국에서 20여팀의 뮤지션이 공동 수상하며 함께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