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은 9일 평양시 룡성구역에 과학전시관을 개관했다. 이 전시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농업부문 시찰 사진자료와 각종 비료, 농약을 비롯 개량된 가축 박재 등을 모두 7개 관에 나눠 전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제5, 6관에는 새 품종인 닭과 오리를 비롯 수입 수의약품, 뽕나무, '키 낮은 사과나무' 재배방법 등 축산, 잠업 등에 관한 연구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중앙통신은 "전시관은 농업부문 근로자들에게 과학기술 지식을 넓혀 주고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터득시키며 농업발전의 세계적 추세를 알려 주는 것을 기본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