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토렌스시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출인큐베이터는 총 20개 수출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지며 오는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들에 인터넷 전용선을 비롯해 사무공간 사무용집기를 제공하며 마케팅전문가 법률·회계고문 등의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중진공은 미국 시카고,독일 프랑크푸르트,중국 베이징 등 3곳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3개소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총 2억6천여만달러 상당의 수출 효과를 거두는 등 인큐베이터가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입주업체간 상호협력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간은 6개월∼2년이다. (02)769-695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