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인 8일 제주도에는 관광객 4만5천여명이 몰려 골프장마다 만원을 이루고 렌터카, 관광전세버스가 9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는 등 관광 특수가 이어졌다. 또 드라마 '올인' 촬영세트가 있는 남제주군 성산읍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가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한라산국립공원에는 5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았다. 등반객이 가장 많이 몰린 영실등반코스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제주종합경기장~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 해안도로 구간에서는 유명 연예인과 선수 등 내외국인 6천여명이 참가하는 제주마라톤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바닷바람을 가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 54편을 포함, 모두 1백56편의 항공기를 투입,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 4만여명을 수송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