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인천공항 면세점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두달째 영업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내 호텔롯데, AK면세점, 한국관광공사,DFS서울 등 면세점 4사의 5월 한달 매출 총액은 315억9천만8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445억1천200만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이중 외국계 면세점인 DFS서울의 경우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이 47%가 줄어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32.2%, 호텔롯데 25.1%, AK면세점21.7%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이들 면세점은 사스 충격이 시작된 지난 4월의 경우 작년동기에 비해 31.9% 매출이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경기의 바로미터인 면세점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영업실적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그러나 이달 들어 출국자가 다소 늘어나고 있어 중순부터는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