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OPIRUS)의 고급 사양을기본으로 적용한 합리적인 가격의 `오피러스 2천700cc'를 개발, 5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4일 발표했다. 기존의 3천cc, 3천500cc에 이어 판매되는 오피러스 2천700cc는 알루미늄 실린더블록과 가변 흡기시스템이 적용된 고성능 V6 다중분사식 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고의탁월한 주행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오피러스에 적용된 수동겸용 최첨단 5단 자동변속기,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미끄럼방지 장치, 최고급 천연 가죽시트, 운전석.동승석.뒷좌석 파워시트, 듀얼에어백, 차속 감응형 파워핸들 등의 고급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대형 고급승용차 시장에서 2천700cc부터 3천500cc까지 풀 라인업을구축해 고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피러스 2천700cc가 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히는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피러스 2천700cc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3천170만원~3천670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김뇌명 사장의 차량을 오피러스로 교체한데 이어 정의선 부사장등 부사장급 차량도 최근 오피러스로 바꿨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