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은 3일 주주총회를 갖고 회사 이름을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으로 바꿨다. 한투증권은 이날 임기 만료된 홍성일 사장을 재선임하고 최수환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신임감사에 선임했다. 홍 사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4천7백33억원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 흑자경영 기반을 구축했다"며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우량 증권사로 발돋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신임감사로 김명식 한국화재보험협회 상무를 선임했다. 심재흥 전 제일은행 상무,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한편 현투증권은 5일 주총에서 이창식 현투증권 사장과 김병포 현대투신운용 사장의 유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매각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