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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8000억이상 출자전환 ‥ 채권단과 글로벌 정상화 사실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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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글로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SK그룹은 SK(주)의 국내 매출채권 1조5천억원 가운데 8천억원 이상을 출자전환하는 등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은 이르면 2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 SK(주) 이사회와 채권은행장 회의 등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합의안이 승인되면 SK글로벌은 청산 위기에서 벗어나고 SK그룹 역시 그룹 해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게 된다. 1일 채권단 관계자는 "SK(주)가 SK글로벌에 대해 갖고 있는 국내 매출채권 8천억원 이상을 출자전환한다는데 SK측과 일단 합의한 상태"라며 "출자전환 규모는 최대 9천억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글로벌 해외법인에 대한 매출채권은 청산가치(평균 12%)를 기준으로 현재가치를 산정, 매출채권 6천억원을 SK글로벌 주식 7백억원어치로 바꾸는 '할인 출자전환'을 검토키로 했다. 양측은 또 SK그룹이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현재의 1천4백억원에서 4천3백억원으로 높여주되 향후 EBITDA가 이에 못미칠 경우 SK그룹이 추가 출자하거나 새로운 지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워커힐 주식(지분율 40.7%) 등 비상장주식 매각을 통해 1천억~1천5백억원을 출연, SK글로벌의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SK글로벌은 투자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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