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행적 중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검사와의 대화를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오는 5일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최근 전국의미혼남녀 617명(남성 325명, 여성 29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의 행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36.1%가 `검사와의 대화'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다. `대통령직 위기감 발언'이 20.9%로 뒤를 이었고, `TV 100분 토론회'(13.5%), `방미 등 대미관계 증진'(12.5%), `국정원장 등 요직인사'(6.0%) 순이었다. `오보와의 전쟁'과 `5.18 기념행사'도 각각 3.7%, 1.8%였다.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은 성장과정과 비교할 때 현재 어느단계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5.5%가 `소꿉장난하거나 유치원 다니는 단계'라고 답했으며,이어 `걷고 뛰는 단계'(18.6%), `청소년 단계'(12.3%), `성년 단계'(8.8%)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