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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 이코노미] '청산가치와 존속가치'..기업 파산·회생 결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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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글로벌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채권단은 SK글로벌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을 경우 원칙적으로 청산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청산가치가 높을지,존속가치가 높을지를 평가하는 곳은 회계법인이다. 청산가치란 현재 시점에서 기업을 청산할 경우 회수 가능한 금액의 가치를 말한다. 즉 기업이 청산될 경우 채권자 등 이해 관계자에게 나눠줄 수 있는 개별 자산을 모두 분리,처분할 때의 가액을 합친 금액이다.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은 대손과 가치하락의 위험을 감안해 회수가능액(거래처에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대금에서 회수 예상비용을 차감한 것) 등으로 평가한다. 토지 등 유형자산은 최근 6개월 내 감정액 또는 보험가입액이나 기준시가 등에 6개월간 평균낙찰률 등을 곱해 평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청산할 경우 자산의 강제 매각에 따라 매매가가 떨어지고 수수료 등 청산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낮게 평가된다. 반면 존속가치는 현 시점에서 기업이 영구적으로 영업을 한다고 가정한 뒤 기업의 가치를 추정한 금액이다. 계속 영업할 경우에 기업이 벌어들일 수 있는 향후의 순현금 유입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회계 전문가들은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현금흐름표상의 영업활동에서 조달된 순운전자본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는 곧바로 기업의 운명과 직결된다. 지난 2001년 동아건설은 회계법인 실사 결과 존속가치(1조2천5백56억원)보다 청산가치(1조6천3백80억원)가 더 크다는 이유로 파산선고를 받았다. 반면 같은 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고려산업개발은 존속가치가 5천1백37억원,청산가치가 4천6백76억원으로 존속가치가 4백97억원 높게 나와 회생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항상 '청산-존속가치'가 절대 명제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경우 청산가치가 2조원,존속가치가 9백억원으로 평가됐지만 당시 산업은행이 '경제논리만으로 청산할 수 없다'며 지원을 결정,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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