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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톱10' 보인다..메모리얼토너먼트 3R 3언더 공동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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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과 '상금 1백만달러 고지'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지만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전날 공동 16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이틀째 단독선두인 케니 페리(43·미국)와는 10타차여서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경주로선 메르세데스챔피언십(2위) 닛산오픈(5위)에 이어 모처럼 10위권에 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올해 89만여달러를 획득한 그는 최종일 12위 내에 들면 시즌상금 1백만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최경주는 이글1 버디2 보기1 더블보기2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이 대회 20년래 최악천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에 시속 48㎞의 강풍까지 몰아친 것을 감안하면 잘 버틴 스코어였다. 이날 언더파를 낸 선수는 11명에 불과했고 80타이상 친 선수도 11명이나 됐다. 평균스코어는 75.5타로 지난 81년 이후 3,4라운드로는 가장 높았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무난했으나 홀당 퍼트수가 1.917개로 많았다. 그가 '톱10'에 들 수 있을지는 퍼트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2일 새벽 2시 올 마스터스챔피언 마이크 위어(33·캐나다)와 함께 4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주 콜로니얼대회에서 우승한 페리는 이날 2언더파(버디3 보기1)를 추가,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선두를 지켰다. 페리는 16번홀에서 이 대회 첫날 첫홀 이후 50홀 만에 두번째 보기를 범할 정도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98US오픈 우승 이후 긴 침묵에 빠진 리 잰슨(39·미국)이 2타차로 그를 뒤쫓고 있다. 7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28·미국)는 강풍 앞에 스윙이 무너지며 이 대회 출전사상 최악인 76타를 친 끝에 전날 7위에서 16위로 처졌다. 합계 스코어는 2언더파 2백14타로 선두와 11타차여서 이 대회 네번째 우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우즈는 버디4 보기5개 외에 6번홀(파4)에서는 티샷OB로 트리플보기까지 범했다. 존 데일리(37·미국)는 3라운드에서 11오버파 83타를 치며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는 14번홀(3백63야드)에서 3일 연속 그린을 향해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이날은 버디까지 기록했으나 더블보기와 쿼드루플보기(파3의 12번홀에서 7타 기록) 1개씩,트리플보기 2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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