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교조의 요구에 밀려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시행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학부모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기자실에서발표한 성명을 통해 "NEIS 시행과 관련한 교육부의 결정을 전면 거부하고 윤덕홍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이날 경기교육청을 시작으로 6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열어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부 산하 행정정보위원회 탈퇴 선언과 함께 부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사모는 성명서에서 "교육부의 NEIS 전면 재검토안은 누구를 위한 결정이냐"고묻고 "전교조의 집단적인 불법.탈법행동이 두려워 소신을 굽힌 윤 부총리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학사모는 이 자리에서 학부모의 94.6%가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반대하며 94.1%는교원노조법 개정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최근 전국 학부모 대표 81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