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삼호면 현대삼호중공업 소속 근로자85명에 대해 근골격계 질환 산재요양 승인이 났다.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는 22일 근골격계 질환을 이유로 산재요양을 신청한 이 회사 근로자 89명 가운데 4명(철회 2명, 불승인 2명)을 제외한 85명의 요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의 이번 조치는 단일 질환에 대한 산재요양 승인으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대해 현대삼호중 노조는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이번 요양승인이 사업장전체에 몰고 올 파장이 우려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