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남부와 남부에서 발생한 56년만의 최악의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141명이 숨지고 3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와 경찰이 18일 밝혔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집중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라트나푸라 지역에서 간밤에 산채로 묻혔다고 한 지방 관리가 밝혔다. 그는 라트나푸라 지역에서 지금까지 34구의 사체를 발굴했고 47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역에서 11만5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3개 지역에서 20여만명의 이재민이 더 발생했으며 마트라 지역에서10명 이상이 익사했다고 밝혔다. 현지 관리들은 마트라 지역에서 50명 이상이 생매장될 위기에 처해 있지만 구조대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있어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롬보 AP.AF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