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의원 등 재야출신 의원 22명은 15일 5.18항쟁 23주기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통합개혁신당'으로의 정치적 결단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5.18 광주민주항쟁의 뜻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적 정권교체에 성공해 민족이 통일과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열린개혁포럼 총괄간사인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신기남(辛基南) 의원의 `선혈낭자' 발언 논란과 관련, 논평을 내고 "통합개혁신당 추진 과정에서 신중치 못한 일부 의원의 언행은 유감이며 자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부 의원의 사석 발언을 빌미로 신당추진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