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경기부양 효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투자.소비위축 완화로 경기 하강을 막기위해 콜금리 목표수준을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은의 금리변경은 작년 5월 콜금리를 4.0%에서 4.25%로 0.25%포인트 올린이후1년만이다. 한은은 국내 경기가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위축되고 재고가 누적되는 등 둔화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핵문제 및 사스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으나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이어지면서 비우량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승 총재는 이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 경제활동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기위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 목표를 현재의 4.25%에서 4.0%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정부가 발표한 강력한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이 부동산가격 안정에 유효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부동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