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의해 축출된 사담 후세인과 그의 아들 2명은 여전히 이라크 지역에 살아았다고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국민회의(INC) 의장이 12일말했다. 미국 국방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찰라비 의장은 이날 런던의 아랍어일간 아슈라크 알-아우사트와의 회견에서 "후세인이 아직도 이라크 영내에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현재 후세인은 `특별경호'속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다이와 쿠사이 등 후세인의 아들 2명도 아직 이라크에 있지만 이들이 항상함께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찰라비는 설명했다. 미군은 후세인 정권의 핵심인물 55명을 지명수배해 이중 약 20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나 후세인과 그 일가의 행방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시드니 모닝 헬럴드는 후세인의 녹음테이프 사본을 게재, 그의 생존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으나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녹음 테이프의 주인공이 후세인 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했었다. (두바이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