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혁파 '勢과시' 통합파 '제동'..부산 정치개혁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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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 세력간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주류 강경파는 9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정치개혁추진위'(정개추)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개혁신당 창당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고 온건파와 중도·구주류측은 강경파 행보에 맞서 통합신당기류 확산을 시도했다.
◆개혁신당파=정동영 신기남 의원 등 강경파 의원들은 이날 '부산정치개혁추진위'출범식에 참석,개혁신당 창당을 위한 외곽지원세력 확충에 주력했다.
이들은 16일 워크숍에서 비공식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신 의원은 발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동서로 나뉜 지역의 벽을 넘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표출된 것"이라며 "기득권 포기와 민주당 해체가 신당의 기본"이라고 개혁신당 창당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개추의 조성래 위원장은 "개혁신당에 구시대적인 인물의 무임승차를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행사에는 최인호 노재철 위원장 등 부산지역 원외위원장과 송철호 변호사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통합신당파=정대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당을 통한 신당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 정신을 함께 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개혁적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도파 중심의 '통합 개혁모임'도 이날 간사단 모임을 갖고 신당문제를 포함한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각 정파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지도부에 요구하는 등 강경파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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