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하락 여파 등으로 3거래일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05포인트 내린 613.03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 내린 612.25로 출발, 외국인 매도세와 기관.개인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1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1억원과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0억원 매수우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18개이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356개다. 내린업종이 많은 가운데 보험(-2.55%)과 통신업(-2.09%), 철강(-1.57%)의 낙폭이 비교적 큰 상태다. 반면, 건설업은 파주.김포 신도시 개발 확정 소식과 중동특수에 대한 기대로 무려 5.66% 급등하고 있다. 비금속광물(1.43%)과 음식료품(0.91%)도 강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다. 현대차(-2.36%), SK텔레콤(-2.17%), KT(-1.94%), 포스코(-1.86%), 국민은행(-1.38%) 등의 순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1.10% 내린 31만6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투자환경 개선속도에 비해 주가상승이 빨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최근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등을 감안할 때 수급여건은 긍정적이어서 지수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