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BSI 소폭 호전 .. 경기전망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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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상황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한국은행이 5일 매출액 20억원 이상 1천7백8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77로 전달(72)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BSI가 100에 미달할수록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5월 경기전망을 묻는 '업황 전망BSI'는 84로 전달(75)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내수기업(83)보다 수출기업(89), 중소기업(81)보다 대기업(92)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조사대상 21개 업종 가운데 조선.기타운수(120) 사무기기(109) 목재.나무(104) 등 3개 업종만 기준치를 웃돌았을 뿐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이었다.
△채산성(75→85) △자금사정(83→88) △가동률(90→91) △매출(84→89) 등 대부분의 세부지표들도 전달에 비해 상승했으나 기준치에는 모두 미달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